①송기봉 의원 5분발언= 생태교란식물,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작성일 : 2021-10-27 15:54

지난 27일 열린 송파구의회 제2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나온 5분발언을 요약·정리했다.

 

송기봉 의원(잠실본동·잠실2·7)= 송파구 탄천은 모래톱과 수변습지가 잘 발달된 자연 하천이며 철새 도래지 등 다양한 생물 서식기반이 형성돼 생태적 보호 가치가 우수해 탄천2교에서 대곡교 구간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환경부에서 2002년도에 지정했다.

 

지난 7월에는 탄천둘레길과 전망대가 조성돼 많은 구민들이 건강관리를 위해 걷기는 물론 탄천의 생태를 관찰 할 수 있는 송파에 명소가 됐다.

 

그런데 탄천 생태경관보전지역에는 생태계 균형 교란과 위해를 가하는 다수의 생태교란 식물, 특히 단풍잎돼지풀과 가시박덩굴 등 외래식물뿐만 아니라 토종이지만 2019년도에 환경부에서 생태교란식물로 지정한 한삼덩굴이 왕성한 번식력으로 탄천 둔치와 동측도로 법면 그리고 둘레길 주변을 점령하다시피 해 기존 토종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고사시키는가 하면 경관을 아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 조성된 둘레길 탄천구간에 9월과 10, 가을철에 피는 단풍잎돼지풀의 꽃에서 꽃가루가 날아다녀 둘레길을 이용하는 구민들에게 재채기, 콧물, 비염,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많은 예산을 들여 조성된 둘레길이 꽃가루 때문에 기피대상이 될까 걱정이다.

 

또 군락을 이뤄 범란한 가시박덩굴은 기존의 토종식물과 나무를 휘감고 덮어 광합성을 막아 생육을 방해하고 고사시키고 있다. 둘레길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인 희귀식물 모감주나무에도 가시박 덩굴로 덮여 고사 직전이다.

 

이와 같이 생태교란식물이 분포된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다양하며 번식력과 성장속도가 빠른 유해 식물를 겨우 3명의 기간제근로자가 송파구 전역을 맡아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의 분포 등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소요예산과 인력, 그리고 제거방법과 시기 등 특별대책을 세워 둘레길과 탄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지속적이며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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