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특집 내 보장 사용설명서(2) - 보험료 얼마나 불입해야 할까요?

신선우(shin172@naver.com, 교육청 주관 경제교육 강사, 재무컨설턴트, 재무칼럼니스트)

작성일 : 2021-07-12 11:57

보험을 가입하면서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아마도 보험료가 아닐까 싶다. 보험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보장을 많이 준비하면 좋다는 것은 알지만 항상 고민되는 것은 보험료에 대한 부담 일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저렴하기만 하면서 좋은 보장은 없다. 또한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보장도 아니다. 누구는 소득이 300만 원이고, 누구는 500만 원이고, 누구는 1,000만 원이다. 이렇게 각 개인의 소득과 직업이 다르고, 나이와 가족구성원 또한 다른데 어떻게 합리적인 보험료로 최소한의 보장이라도 구성을 할 수 있을까? 그 정답은 보장설계에 있다.

 

보험은 가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나에게 맞게 적절히 설계할 수 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내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집을 구매하려 한다. 기존 방식은 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져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의 가격에 어떻게든 대출을 받아 비용을 맞춰 구매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의 방식은 내가 부담 가능한 비용을 먼저 계산하고 그에 따른 비용에 맞춰 집 크기에서부터 구조 그리고 자재에서부터 인테리어 시공까지 비용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해 구매한다.

 

그렇게 지어진 집은 가격이 저렴하다 하더라도 나의 구매 만족도 또한 높고, 구매 후 마음의 부담이 덜해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 집에 가격을 맞추는 방식은 처음 구매할 때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담이 가중되고, 차후 추가로 보완해야 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생겨 오히려 악순환으로 연결되지만 가격에 집을 맞춰 적절한 계획을 통해 설계해가는 방식은 가격에 대한 부담이 덜해 만족도도 높고 차후 추가로 보완해야 할 일이 생기더라도 가격에 대한 부담이 적어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 보험 또한 마찬가지로 나의 수입과 현 상황에 맞춰 보험설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보험설계는 무조건 저렴한 것에만 맞춰선 안 된다. 특히 오랫동안 사용해야 한다면 더욱 그렇다. 보험설계에서는 보험료도 중요하지만 개개인마다 수입과 지출, 나이, 직업, 가족력, 보유 질병, 가족구성원 등 보험설계 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들이 상당수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보험을 무조건 저렴한 가격에만 맞춰서는 향후 큰 코 다치게 된다.

 

예를 들어 만약 저렴한 가격만 따졌다면 TV와 냉장고를 비싸게 주고 구매하진 않을 것이다. , TV와 냉장고는 한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전자제품의 기능과 AS를 고려해 조금은 비싸더라도 구매한다. 단순히 저렴한 물건만 고집한다면 초기에 가격은 저렴할지 모르지만 사용 기간이 짧아 오히려 더 비싼 비용이 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생각할 것이 아닌 구매 목적에 따른 가성비와 가심비를 적절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인테리어도 어떠한 전문가를 만나 설계를 받는지에 따라 비용과 내용 다르다. , 보험설계 또한 어떠한 전문가를 만나는지에 따라 전문가가 가지고 있는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비용과 내용에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보험료를 줄이며 나에게 맞는 합리적인 보험설계를 하려면 어떠한 전문가를 만나는지는 보험료 결정과 보험설계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이러한 전문가를 구별하려면 재무전문가와 상품판매인은 다르다는 것부터 인정해야 한다. 상품판매인은 내가 원하는 물건에 구매 충동을 일으켜 판매 매출을 올리는 것이 주목적이라면 재무전문가는 현재의 재무상황을 고려해 재무설계 안에 보험설계를 진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보험가입을 막을 수 있고, 오히려 노후자금과 저축에 비중이 늘어나 시간이 갈수록 자산증식에도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나의 전체적인 재무설계를 도움 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나는 것은 보험설계에서 중요하다. 돈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보험을 해지하기 보단 해지 전에 재무전문가를 통해 전체적인 조언을 먼저 구하길 바란다.

 

하지만 도움을 받는다 해도 이러한 과정을 왜 해야 하는지 스스로가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어 생각의 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어차피 이러한 과정은 의미가 없다. 누군가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위기를 핑계 삼아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 어떠한 환경이든 내가 스스로 마음먹기 나름이다.

 

지나왔던 시간을 원망하느냐 지금부터라도 개선하고 한 발 앞서가느냐는 스스로의 마음가짐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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